[Oh!쎈 톡]'언프리티2' 하주연·유나킴, '독 품은' 멤버들의 새 시작될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6.07.19 17: 57

여자 래퍼 서바이벌 Mnet '언프리티 랩스타'가 시즌3로 돌아온다. 제각각 다양한 개성을 자랑하는 가수들이 출연하지만 특히 눈길을 끄는 몇몇 이들이 있다. 이 방송이 큰 전환점이 될지도 모르는 출연자들이다.
19일 '언프리티 랩스타3' 측은 공식 단체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 속 10명의 출연진은 저마다 강렬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레이스, 나다, 미료, 유나킴, 육지담, 자이언트 핑크, 전소연, 제이니, 케이시, 하주연 등 10인이 이번 '언프리티 랩스타3'의 참가자들.

이들 중 하주연, 유나킴은 일단 세간의 주목을 받을 만 하다. 이들은 '여자 래퍼 독을 품었다'는 촬영 콘셉트에 맞는 적절한 '독을 품은' 인물들. 이름과 얼굴이 알려진 이들이 지닌 남다른 드라마 때문이다.  
하주연은 걸그룹 쥬얼리 출신으로 그룹이 해체한 후 뚜렷한 활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룹에서도 랩을 담당했던 그는 하지만 댄스 실력이 더 눈에 띄는 멤버였다. 그는 소속사가 없는 상황에서 엠넷 '쇼미더머니5'에 출연했고, 예선에서 탈락하는 비운을 맛봤다.
그는 '쇼미더머니5'에서 긴장한 탓에 제대로 랩을 하지 못해 결국 펑펑 눈물을 쏟고 말았다. 연습 당시 아버지인 배우 하재영이 응원까지 왔었기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흘러내리는 눈물 속에 불투명한 자신의 앞길에 대해 고민하던 하주연이 '언프리티 랩스타3'에 출연할 것이란 추측을 하긴 어렵지 않았다. 그리고 그는 실제로 출연해 촬영에 임하고 있다.
유나킴 역시 많은 음악팬들이 기대와 호기심을 안고 있는 참가자다. 유나킴은 지난 2013년 방송된 Mnet '슈퍼스타K3' 뉴욕 예선에 참가해 뚜렷한 인상을 심어줬다.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타이거JK와 윤미래는 유나킴의 랩을 듣고 "마치 윤미래의 어린 시절을 보는 것 같다고 평하기도.
이후 한국에서 YG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 시절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데뷔의 꿈을 이루지는 못했고 YG엔터테인먼트에서 나와 학업을 위해 미국행을 결정했던 바다.
그러나 그의 재능을 눈여겨 봤던 가요 제작자의 설득으로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준비의 시간을 거쳐 그룹 디아크로 데뷔했다. 하지만 최근 유나킴은 음악적 성격을 이유로 소속사와 결별하며 다시금 혼자의 길을 걷게 됐다.
어리다면 어린 유나킴에게는 벌써부터 이 같은 굴곡이 있다. 랩에 대한 열정과 재능이 상당한 그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 유나킴은 한국어가 유창하지 않다는 약점도 있는데, 이를 어떻게 극복해낼 지도 관심사다. 
한편 이들은 지난 15일 '쇼미더머니5' 파이널 생방송 무대에서 프라이머리가 프로듀싱한 단체곡을 처음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오는 29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 / nyc@osen.co.kr
[사진] OSEN DB, 유나킴 이미지, 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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