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그룹 H.O.T. 출신 가수 장우혁, 웹툰작가 기안84가 재출격한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곧바로 새로운 에피소드를 선보이게 된 것.
오는 22일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는 세 남자 여름나기라는 주제로 장우혁, 기안84, 김반장의 일상을 다룬다.
특히 장우혁과 기안84는 무지개 라이브 코너를 통해 한두 차례 일상을 공개했던 바. 지난 주 방송이 끝난 후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두 사람의 재출격 소식이 전해지자 시청자들 역시 반가워하는 목소리가 컸다. 무지개 라이브는 ‘나 혼자 산다’에서 단발성으로 스타의 일상을 공개하는 코너이기 때문. 매력적인 출연자들의 일상을 한 번만 보기에 아쉽다는 반응이었다.
장우혁은 지난 15일 방송분에서 H.O.T. 재결합과 관련한 솔직한 심정을 고백하면서 크게 화제가 됐다. 요즘 90년대 가수들의 재결합이 연예계 핫이슈인 탓도 있었지만, 장우혁이라는 독특한 캐릭터의 재발견에 오래된 팬들은 물론 오랜만에 그를 보는 시청자들도 매력에 빠져들었다.
기안84는 지난 2월 처음으로 무지개 라이브 코너를 통해 떠돌이 생활을 공개했다. 이어 회사 근처에 집을 구하고 안정된 삶을 살게 된 근황 역시 지난 6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공개했던 바. 웹툰작가의 치열한 삶을 들여다볼 기회를 제공했고, 무지개 회장 전현무와의 케미스트리(조합)도 좋았다. 그 역시 진솔한 에피소드로 높은 화제성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고정 요청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처럼 계속해서 일상을 들여다보고 싶은 매력이 있다는 것은 ‘나 혼자 산다’에 딱 적합한 출연자라는 것을 입증한다. 알려진 인물들의 일상이지만 위화감을 조성할 만큼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각각의 개성이 있다는 것 또한 프로그램의 제작 의도와 맞아 떨어지는 부분.
이에 ‘나혼자산다’의 한 관계자는 “장우혁과 기안84는 아무래도 방송 후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며 두 사람의 에피소드를 또 다시 선보이게 된 이유를 전했다. 시청자들의 고정 요청이 쏟아졌던 김반장의 정회원 합류처럼 두 남자의 일상도 고정적으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올까. / besodam@osen.co.kr
[사진] '나혼자산다' 방송화면 캡처,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