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스타’에 출연한 래퍼 우태운이 친동생 지코와 얽힌 이야기들을 털어 놨다. ‘쇼미더머니5’에서 편애 논란이 있었던 도끼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우태운은 19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모델 주우재, 방송인 강남, 개그맨 이상준과 함께 등장했다. 그는 솔직하고 순수한 입담으로 익숙지 않은 토크쇼에서도 분량을 확실히 챙겼다.
이날 우태운이 스튜디오에 모습을 드러내자 MC진들은 그의 외모를 칭찬했다. 아이돌 마니아 박소현은 “제가 동생 지코도 봤는데, 집안 전체가 인물이 괜찮다”고 말했다. 이에 우태운은 “동생도 괜찮아요?”라고 반문해 웃음을 안겼다. 얼굴은 자신이 낫다는 주장이었다. 그러면서 “중학교 때는 제가 좀 뚱뚱해서 지코 인기가 더 많았는데, 고등학교 때부터는 제가 압도적이었죠”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우태운 ‘쓰레기설(?)’도 제기됐다. 함께 출연한 주우재, 강남과 친분이 있는 우태운이 대기실에서 편하게 사담을 나눴는데, 이를 들은 이상준이 “원래 ‘쇼미더머니’를 보고 우태운의 팬이 됐는데, 얘기하는 것 보니 완전…”이라고 말한 것. 이날 강남과 우태운, 주우재는 시종일관 연애 관련 이야기로 서로를 공격해 폭소를 자아냈다.
우태운은 Mnet ‘쇼미더머니5’에서 편애의 희생양이 됐다는 논란도 언급했다. 그는 “시청자분들이 봤을 때 우태운이 이긴 것이라고 생각하는 상황에서 4번까지 시합을 갔었다”며 “솔직히 살짝 서운했다”고 밝혔다. 우태운은 해당 논란 이후 도끼와 연락을 해 오해를 풀었다며 “저는 두 번째 판에서 제가 이길 줄 알았습니다”라며 도끼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친동생 지코가 SNS에 공개 응원을 보낸 것에 대해서는 “보고서 ‘좋았어!’라고 외쳤다”며 솔직히 말했다. 우태운은 지코가 당시 실제로도 화가 많이 났었다고 전했다.
우태운은 과거 지코와 한 그룹으로 데뷔할 뻔했다는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이 그룹을 나와 남녀공학으로 데뷔했던 이유는 지코를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그룹의 리더인 지코가 친형이 있는 그룹을 컨트롤하기 힘들 것이라는 걱정이 앞섰고, 탈퇴를 결심했지만 블락비가 잘 되어 살짝 후회를 했다고도 덧붙여 웃음을 줬다.
그는 과거 치킨 때문에 지코를 엄청 때렸다고도 털어놨다. 이 때문에 응어리가 생긴 지코는 충격적인 우태운 디스 랩을 쓰기도 했다고. 우태운은 마지막으로 “편안한 말들 마음껏 하고 가는 것 같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bestsurplus@osen.co.kr
[사진] ‘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