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흥탄소년단'이 따로 없었다. 이중 몰카부터 프로 먹방까지 알찬 방송으로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것.
19일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BON VOYAGE EP3. 산 넘고 물 건너 좌충우돌 투어'에서는 이전 방송보다 한층 흥이 오른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아침부터 발랄한 '비글미'를 발산했다. 아침 식사를 건 가위바위보 내기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다가도, 곧 사이좋게 나눠먹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과시한 것.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던가. 배를 채운 뒤에는 노르웨이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느라 정신 없었던 멤버들은 마음에 도착하자마자 다시 '먹방'에 전념했다.
식사 후에는 자유시간을 위해 뿔뿔이 흩어졌다. 랩몬스터 제이홉 지민은 쇼핑을 하러 나섰고, 진과 슈가는 등산을 위해 산으로 향했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뷔가 잃어버린 가방을 계기로 방탄소년단의 이중 몰카가 시작된 것. 뷔가 가방을 잃어버려 심각해졌다고만 알고 있던 멤버들은 돌연 화를 내며 '불꽃 연기'를 시작하는 뷔의 모습에 되려 당황했다.
이는 모두 자신에게 몰래카메라를 시도하고 있는 멤버들을 알아 챈 눈치 빠른 뷔의 작전이었던 것. 뷔는 "이중 몰카 심각한 척 하는 거 힘들다"라고 후기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몰카'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랩몬스터를 놀려주기 위해 지민이 그의 티켓을 감춘 것. 하지만 두 번 속지 않은 랩몬스터가 이를 눈치채며 허무하게 끝났다.
다음 목적지에 도착한 방탄소년단은 그동한 먹지 않은 한식을 먹기 위해 직접 장을 보고 / jsy901104@osen.co.kr
[사진] V앱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