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꽃브로' 다정 민우X귀요미 정국, 시즌2 봅시다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07.20 08: 47

 그룹 신화의 이민우와 방탄소년단의 정국이 평생 추억에 남을 시간을 함께 보냈다. 무려 18살 차가 나는 아이돌 선후배의 만남은 앞으로도 소중히 이어갈 인연으로 남게 됐다.
이민우와 정국은 MBC 모바일채널 엠빅TV ‘꽃미남 브로맨스’의 여덟 번째 에피소드의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지금까지 총 4회의 클립영상이 공개됐고, 첫 회는 무려 약 75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지금까지 ‘꽃미남 브로맨스’에서는 평소 친한 조합을 선보였다면 이번 이민우와 정국을 통해 친분이 없었던 조합을 새롭게 시도했다. 이민우가 속한 신화와 정국이 속한 방탄소년단의 데뷔년도 차이는 15년, 두 사람의 나이차는 무려 18살. 두 사람이 과연 편하게 ‘브로맨스’를 형성할 수 있을까 걱정도 생겼던 것이 사실이었지만 모두 기우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제작진이 왜 두 사람을 선택했는지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먼저 두 사람의 공통된 취미가 있었다. 바로 운동이다. 운동과 관련한 이야기, 그리고 아이돌가수로 살아가는 공통된 이야기를 나누며 두 사람은 더욱 가까워졌다. 특히 이민우는 사회생활이 서툰 정국을 위해 다양한 조언을 해주며 형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처럼 이민우는 ‘꽃미남 브로맨스’를 통해 특유의 스윗한 매력을 펼쳤다. 아이돌 세계에서는 워낙 대선배이다 보니 자신을 어려워하는 정국에게 질문을 먼저 건네고 챙겨주는 모습으로 편하게 거리를 좁혀갔던 것. 정국 역시 예의 바르면서도 귀여운 면모로 이민우를 잘 따랐다.
지난 19일 공개된 4회에서는 두 사람이 고기를 먹고 한강으로 떠나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번 편은 아쉽게도 이민우와 정국 에피소드의 마지막 편이지만, 알찬 내용을 담아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이민우는 자신 앞에서 이제 편하게 웃는 정국에게 “형한테 편하게 연락해라. 빼놓지 않고 하는 건 운동이다. 일주일에 다섯 번 한다. 주변 사람들을 소개시켜주겠다”며 “나도 네 나이 때는 연예인 친구 사귀는 게 힘들었다”고 그의 입장에 서서 말했다. 이에 정국은 “맞다. 제가 그런다. 먼저 다가가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 같다”며 공감했다.
한강으로 자리를 옮긴 두 사람은 헤어짐에 아쉬움을 표했다. 이민우는 “너랑 같이 여행가도 재밌을 것 같다”며 해외여행을 제안했고, 정국 역시 기뻐했다. 이처럼 ‘꽃미남 브로맨스’를 찾는 출연진들은 모두 하나 같이 촬영이 끝남을 아쉬워하며 스스로 시즌2를 제안하는 모습을 보였던 바. 방송이 아닌 진심으로 즐겼던 마음을 가늠해볼 수 있었다. / besodam@osen.co.kr
[사진] '꽃미남 브로맨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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