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율이 본격적으로 사이코패스의 면모를 드러냈다.
1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 4회에서는 사이코패스 면모를 드러낸 혜성(권율 분)과 여전히 티격태격하며 정을 쌓아가는 현지(김소현 분)와 봉팔(옥택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현지(김소현 분)는 봉팔(택연 분)이 선물해준 새 원피스를 입고 잔뜩 신나했다. 자꾸만 현지를 챙겨주는 봉팔의 모습에 경자(이도연 분)는 "봉팔이가 너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고 현지는 아니라고 하면서도 들뜨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렇게 봉팔과 함께 혜성(권율 분)의 수업을 듣던 현지는 마치 자신이 보이는 듯 피하는 혜성을 보고 수상하다고 여기기 시작했다. 이뿐만 아니라 자신을 할퀸 고양이를 잔인하게 죽이는 혜성의 모습이 이어지며 그의 사이코패스 면모가 드러났다.
그런가하면 현지의 성불을 위해 과외를 하며 사이 좋게 지내는 듯 했던 현지와 봉팔은 봉팔이 들어가지 말라고 했던 방에 몰래 들어간 현지로 인해 틀어졌다. 봉팔은 "귀신 주제에 사람인 척 하지마라"라고 독설했고, 현지 역시 삐진 듯 그를 외면했다.
하지만 곧 삼겹살로 화해의 손을 내민 봉팔 덕분에 두 사람의 사이는 다시 가까워졌고, 사건 해결도 같이 하게 됐다. 선상(강기영 분)과 인랑(이다윗 분)이 제안한 것으로 찜질방에서 죽은 치한 귀신을 퇴치하는 일이었다.
이번에도 힘을 합쳐 퇴마에 성공한 봉팔은 집으로 돌아오던 중 잔뜩 취해 "내가 귀신되고 싶어서 됐냐. 귀신도 상처 받는다"며 속마음을 드러낸 현지의 모습에 착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혜성은 본격적으로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자신이 고양이를 죽이는 모습을 목격한 여학생을 찾아가 그를 잔인하게 죽이는 모습으로 소름을 자아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싸우자 귀신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