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웅이 성유리에 푹 빠진 모습으로 여심을 저격했다. 출세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냉혈한에서 사랑꾼으로 180도 변한 박기웅. 하지만 기억이 없는 강지환이 본능처럼 성유리에게 끌리며 박기웅을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 성유리가 결국 강지환을 선택할까봐 박기웅은 응원하는 시청자들은 조마조마하다.
MBC 월화극 ‘몬스터’는 변일재(정보석)에게 가족을 잃은 강기탄(강지환)의 복수극을 그리고 있다. 강기탄은 일재에게 복수하던 중에 총에 맞아 1년 동안 식물인간이 되고 기억을 잃는다. 하지만 기탄은 최면 치료를 통해 모든 기억을 되찾지만, 사랑하는 여자 수연(성유리)에 대한 기억만은 살리지 못한다.
이후 수연은 기탄과 사업상 다시 재회하지만, 기탄이 자신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수연은 기탄을 위해 자신도 기탄을 모르는 사람으로 대한다. 그 사이 건우(박기웅)는 수연에게 점점 빠진다. 19일 방송에서는 건우가 물에 빠진 수연을 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일재의 음모로 납치된 수연은 자살인 것처럼 위장돼 물에 빠진다. 이를 본 건우는 목숨을 걸고 수연을 구한다.
이후 건우는 감사 인사를 하는 수연에게 “아무 생각말고 나에게 와서 편히 쉬라. 기대라”고 말하며 수연을 감동시켰다. 이후 건우는 민변호사(김원해)에게 “수연이 나를 송두리째 바꿨다”고 사랑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초반 기탄에 대한 라이벌 의식으로 야비한 짓도 서슴치 않았던 건우. 수연을 사랑하면서 점점 정의감 넘치는 사람으로 바뀌었다. 최근에는 수연에 대한 거침없는 사랑을 표현하며 사랑꾼에 등극하는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결국 수연이 운명적인 사랑인 기탄을 선택하게 될 것 같아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 bonbon@osen.co.kr
[사진] ‘몬스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