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양희명이 ‘약촌 오거리 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재심’에서 정우와 재회한다.
‘재심’은 2000년 8월 전북 익산에 위치한 약촌 오거리에서 15살 소년이 택시기사를 살인한 사건을 소재로 재구성한 영화로 배우 정우, 강하늘, 이동휘 등이 캐스팅 됐다.
‘약촌 오거리 살인사건’은 2015년 7월 SBS'그것이 알고 싶다'에 방송된 후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사건. 공소시효가 올해 8월 초 만료 될 예정이었으나 형사소송법 개정안의 시행으로 인해 공소시효 적용에서 배제돼 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돼 옥살이를 한 최모씨(당시16세)가 재심을 청구 올해 6월, 16년만에 재심을 진행 중이다.
2009년 정우 주연의 영화 ‘바람’으로 데뷔한 양희명은 이후 KBS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SKT 광고 ‘연결의 무전여행’에 이어 최근 영화 ‘히말라야’에서도 정우와 함께 호흡을 맞춰왔다.
양희명은 “정우 선배님과 여러 작품을 함께 해 온 만큼 환상적인 연기 호흡을 보여주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재심'은 지난 13일 무탈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냈으며, 오는 23일 첫 촬영에 돌입한다. / nyc@osen.co.kr
[사진] 양희명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