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방 예능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tvN ‘집밥 백선생2’(이하 집밥2)에 최근 색다른 시도가 엿보이고 있다. 스승 백종원의 지도 아래 김국진 이종혁 장동민 정준영 등 네 제자들의 케미스트리를 강조하면서도 매주 새로운 게스트 초대해 재미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집밥 백선생’은 먹고 살기 힘든 시대에 누구나 집에서 쉽게 요리를 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되고 있다.
연출을 맡은 고민구 PD는 20일 OSEN에 “물론 백선생 특유의 요리법을 강조하기 위해선 고정 제자들만으로 꾸려가는 게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집중도를 높일 수는 있지만 게스트를 초대하면 생생한 리액션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 PD는 “백선생의 요리 과정을 처음 본 사람들은 굉장히 신기하게 생각하며 집중력을 발휘한다. 그 인물만의 처지와 입장에서 백선생에게 생생한 질문을 던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19일) 방송된 ‘집밥2’에는 개그맨 양세형이 출연해 활약했다. 백종원이 레시피를 설명하는 내내 격한 리액션과 재치 있는 입담을 더해 보는 재미를 높였다. 또 앞서 걸그룹 구구단 김세정이 출연해 스튜디오를 밝혔고, 이종혁의 아들 준수의 먹방은 침샘 자극도를 높일 만큼 적극적이었다. 또 누가 깜짝 등장할지 기대를 높인다.
고 PD는 끝으로 “요리를 할 줄 몰랐던 김국진은 조리 스킬보다 재료나 시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연륜이 있어서 그런지 예측을 해내는 모습이 눈에 띄게 발전했다. 그가 마지막까지 얼마나 달라질지 기대되고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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