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에서 김래원, 박신혜 등 훈훈한 배우들을 보는 것만으로 즐거운데 생각지 못했던 배우들의 특별출연까지, 드라마를 보는 재미가 더해지고 있다.
최근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에는 배우들의 ‘특급’ 특별출연이 이어지고 있다. 한혜진부터 임지연까지 특별출연 라인업이 꽤 빵빵하다. 지금까지 ‘닥터스’에는 이기우, 이준혁, 지수, 임지연, 김영애, 정경순 등이 출연했고 앞으로 한혜진, 조달환의 출연 소식도 전해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영애는 극 중 유혜정(박신혜 분)의 친할머니 강말순 역을 맡아 열연했다. 말순은 혜정이 의사가 되는데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말순은 사고만치는 혜정에게 사랑을 줬고 결국 혜정의 닫혀 있던 마음을 열어줬다. 3회에서 죽음으로 하차했지만 박신혜와 실제 손녀와 할머니 같은 연기 호흡으로 드라마를 훈훈하게 채웠다.
이기우는 극 중 조직폭력배 보스 공병두 역을 맡아 혜정을 좋아하며 지홍(김래원 분), 윤도(윤균상 분)와 사각관계를 펼치기도 했다. 공병두는 주치의였던 혜정에게 스포츠카를 선물하며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했던 공병두는 9회까지 등장했다.
임지연은 ‘닥터스’의 하명희 작가와의 인연으로 특별출연했다. 앞서 하명희 작가의 ‘상류사회’에 출연했던 임지연은 ‘닥터스’에서 손떨림으로 선수 생활에 위협을 받고 있는 최연소 양궁 금메달리스트 이수정 역을 맡아 김래원과 호흡을 맞췄다.
지수의 특별출연도 화제였다. 지수는 극 중 과거 혜정의 남자친구 수철 역할을 맡아 지홍과 윤도의 질투심을 유발하며 이들의 러브라인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지수는 ‘닥터스’에서 반항적인 캐릭터부터 성인이 된 후의 캐릭터까지 소화하며 강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들에 이어 한혜진도 ‘닥터스’ 특별출연 소식을 알렸다. 한혜진도 임지연과 같이 하명희 작가와의 인연으로 출연했다. 2014년 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에 여주인공으로 출연했던 한혜진은 ‘닥터스’에 특별출연, 2년여 만에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난다.
‘닥터스’에서 주연만큼의 존재감을 보여줬던 특별 출연 배우들. 이쯤 되니 앞으로 ‘닥터스’에 어떤 배우들이 특별출연하게 될지 기대가 쏠린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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