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DJ로 활약해온 개그맨 최양락을 일방적으로 하차시켰다는 외압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MBC 측 한 관계자는 20일 오후 OSEN에 "지난 5월 라디오국에서 프로그램 개편이 된다는 사실을 미리 (최양락 씨에게)예우를 갖춰서 전달했다. 하지만 이튿날부터 최양락 씨와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한다"라며 "이로 인해 그의 빈자리를 박학기 씨가 채웠고, 프로그램이 폐지되기 전까지 임시 DJ로 활동했다"고 설명했다.
'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는 최양락이 진행하는 MBC 표준FM(수도권 95.9㎒)의 라디오방송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2년 4월 1일부터 2016년 5월 27일까지 14년 동안 방송돼왔다.
MBC 측은 개편의 일환으로 프로그램을 폐지했고, 후속 프로그램으로 가수 김태원이 진행하는 '원더풀 라디오 김태원입니다'를 편성했다는 입장이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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