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하던 영화 '인천상륙작전'이 그 베일을 벗었다. 맥아더 장군 역할로 화제를 모았던 리암 니슨의 존재감은 대단했고 스케일은 어마어마했다.
'인천상륙작전'은 20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언론배급시사회를 갖고 그 첫 선을 보였다.
'인천상륙작전'은 1950년 9월 15일,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의 지휘 하에 펼쳐진 인천상륙작전을 영화화한 작품. 제작 단계부터 할리우드 배우 리암 니슨의 맥아더 역 캐스팅은 물론 이정재, 이범수, 진세연, 정준호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해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최근 리암 니슨이 홍보차 한국을 방문하며 관객들의 기대감은 한껏 고조된 상황.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첫 선을 보인 '인천상륙작전'은 리암 니슨의 존재감은 물론, 압도적인 스케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인천상륙작전'에서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단연, 리암 니슨이다. 극 중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으로 등장하는 리암 니슨은 그리 많은 분량에 등장하진 않지만 극을 압도하는 존재감으로 눈길을 끈다.
리암 니슨은 연합군 모두가 반대해도 한국을 구하겠다는 일념 하에 끝까지 인천상륙작전을 밀어붙이는, 뚝심있는 맥아더 장군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인천상륙작전의 지휘관인 만큼 무엇보다 맥아더 장군의 존재감이 중요했던 상황. 리암 니슨은 자신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며 '인천상륙작전'의 중심을 잡아줬다.
스케일 역시 대단하다. 영화는 주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한 한국 군인들의 첩보 작전을 다루고 있다. 때문에 아슬아슬한 첩보 작전이 영화에 재미를 더하지만 전쟁을 다루고 있는 만큼 볼거리 역시 확실하다.
첩보 작전 도중 펼쳐지는 시가전 등은 절로 손에 땀을 쥐게 만들고, 인천상륙작전 당시의 모습을 재현한 전쟁 장면 역시도 인상적. 전쟁 영화에 빼놓을 수 없는 스케일을 '인천상륙작전'은 만족시킨 모습이다. /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