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가 KBS 정보전달 프로그램 '비타민'과 관련해 권고 주의 의견을 내렸다.
방통심의위는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제25차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KBS 2TV '비타민' 제작진의 의견진술을 요구했다.
이날 자리한 '비타민' 제작진은 "정보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에서 정확하지 못한 정보를 전달한 점, 반성하고 있다. 신중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방통심의위 측은 "대한민국 간판 건강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조심스럽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학적인 부분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자막처리 등에 심혈을 기울이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앞서 '비타민'에서는 지난 7일 방송분에서 '수면과다 VS 수면부족'을 주제로, 방치하면 심각한 질병을 초래할 수 있는 수면장애를 다루며 기면증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해당 방송분에서 제작진은 기면증과 관련, 한 달 정도의 치료기간이면 완치가 된다는 잘못된 정보를 내보내 의견진술을 하게 됐다. /sjy0401@osen.co.kr
[사진]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