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 콜이 온다면 언제든지"
1990년대 X세대 아이콘이었던 가수 겸 배우 구본승이 어느덧 40대가 됐다. 하지만 오랜 공백기를 깨고 예능 프로그램에서 특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의 귀환을 팬들이 두 팔 벌려 환영하고 있다.
특히 18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선 제주도 특집 게스트로 나와 44살 막냇동생이 됐다. 지난해 10월, JTBC '슈가맨' 2회에 '쇼맨'으로 나왔던 그 반가운 얼굴이다.
방송 전날부터 각종 포털 사이트 검색 순위를 장악했던 구본승이다. 아니나 다를까, 본 방송 이후에도 그에 대한 관심은 집중적으로 쏟아졌다. 이와 관련해 구본승은 20일 OSEN에 "당황스럽고 부끄럽다"면서 쑥스러워했다.
제주도에 내려가서 생활한 지 2달 됐다는 그는 "부모님이 여기에 계셔서 내려와 있다. 서울에 일이 있을 때는 왔다갔다 하고 있다. 서울에 일이 더 많아진다면 그곳에서 생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도 그럴 것이 '불타는 청춘' 방송 이후 구본승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슈가맨' 때와 비슷한 상황이다. 2006년 연예계를 떠났던 그는 10년 만에 다시 '핫'한 주인공이 됐다.
'불타는 청춘' 고정 출연에 관해 그는 "방송 이후 제작진에게 좋았다는 연락을 받긴 했다. 러브콜이 온다면 저야 당연히 기쁘게 나갈 일이다. 공식적으로 은퇴한 게 아니니까 방송 출연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기 활동에 관해서도 "제작진의 콜이 있다면 하고 싶다. 부족한 게 많지만 방송에 나와 많은 분들이 반가워 해 주시니 저도 기쁘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X세대의 선두주자에서 2016년 '핫'한 셀러브리티가 된 구본승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불타는 청춘'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