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시네마] 리암 니슨부터 최민식까지 우리가 존경한 장군들4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6.07.21 07: 45

할리우드 배우 리암 니슨이 영화 ‘인천상륙작전’에서 장군으로 변신한다고 해서 벌써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맥아더 장군뿐만 아니라 이순신 장군과 계백 등 수많은 뛰어난 장군들이 영화 속에서 등장했고 존경받을 만한 장군들을 꼽아봤다.
◆ ‘인천상륙작전’ 맥아더 장군 (2016)

영화 ‘인천상륙작전’은 한국 전쟁 당시 일방적으로 불리하던 전세를 단숨에 뒤바꾼 사건을 다루고 있다. 실제로 맥아더 장군은 한국전쟁이 발발한 1950년 6월 25일 UN 최고 사령군으로 부임해서 미국군을 지휘했다. 맥아더 장군은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북한군을 압록강 국경까지 패퇴시켰다.
‘인천상륙작전’에서 맥아더 장군 역을 맡은 것은 할리우드 배우 리암 니슨이다. 맥아더 장군과 놀라울 만큼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는 리암 니슨이 어떤 카리스마를 보여줄지 관심이 높다. 리암 니슨이 이정재 그리고 이범수 등 한국의 연기파 배우들과의 호흡도 관전 포인트다.
◆ ‘암살’ 김원봉 장군 (2015)
약산 김원봉 장군은 영화 ‘암살’과 함께 알려진 영웅이다. 김원봉 장군은 항일무장투쟁단체 의열단을 이끌면서 신출귀몰한 활약을 펼쳤다. 이후에 김원봉은 광복군 부사령관까지 올라가며 무장투쟁의 선봉에 섰다. 김원봉은 광복 이후 고초를 겪다가 북한으로 건너가면서 자연스럽게 우리 역사에서 잊혔지만 독립을 위해 최선을 다한 영웅임이 틀림없다.
김원봉은 잘생긴 외모와 멋진 스타일로도 유명했다. 그런 만큼 ‘암살’에서 조승우가 그 역할을 소화하며 높은 싱크로율을 보였다. 김원봉은 의열단 단장으로 양윤옥(전지현 분)과 속사포(조진웅 분) 그리고 황덕삼(최덕문 분)에게 비밀스럽게 암살 지령을 내리고 사진을 찍는 모습으로 관객에게 짠한 감동을 선사했다.
◆ ‘명량’ 이순신 장군 (2014)
이순신 장군은 민족의 성웅으로 전 국민적인 존경을 받고 있다.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을 맞아서 연전연승을 거뒀다. 이순신은 단 13척의 배로 130여척의 일본군의 배를 무찌르며 명량대첩을 승리로 이끌었다. 안타깝게도 노량해전에서 일본군의 흉탄에 맞아 세상을 떴다.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이 이순신 연기에 도전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배우는 ‘명량’의 최민식이다. 최민식은 이순신 장군을 연기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이겨내고 이순신의 아픔과 고뇌를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그 결과 17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전무후무한 흥행기록을 세웠다.
◆ ‘황산벌’ 계백 장군 (2003)
계백 장군은 비록 백제의 멸망을 막아내지 못했다. 황산벌 전투를 앞두고 아내와 아이를 모두 죽일 정도로 끔찍한 일화도 가지고 있지만, 나라를 향한 일편단심의 충절과 병사들을 지휘하는 뛰어난 통솔력은 충분히 존경받을 만하다.
이준익 감독의 코미디 영화 ‘황산벌’에서는 계백 장군으로 박중훈이 열연을 펼쳤다. 박중훈은 걸쭉한 전라도 사투리와 녹슬지 않은 코미디 연기 그리고 황산벌 전투를 앞두고 진지하고 결연한 모습으로 감동까지 책임졌다. 아내로 깜짝 등장한 김선아와도 인상적인 연기호흡을 보여줬다./pps2014@osen.co.kr
[사진] OSEN DB. 각 영화 스틸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