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김건모, 허지웅이 어머니도 몰랐던 싱글 라이프를 공개했다.
21일에는 SBS 파일럿 '미운우리새끼'가 방송됐다. 김건모, 김제동, 허지웅의 일상이 관찰 카메라로 공개됐고, 그들의 어머니가 스튜디오에 출연해 그 영상을 보며 아들의 일상을 알게되는 모습이 담겼다.
어머니들은 "바빠서 아들에게 전화를 잘 안건다. 걸어도 오래 통화하지 못한다"고 아들의 모습을 잘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김건모는 일어나자 마자 소주와 함께 일과를 시작했고, 한살 어린 동생의 결혼식에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건모는 "결혼식 가는 게 싫다"고 말하며 식이 끝나자 마자 작업실로 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건모는 아나운서와 소개팅을 했다. 주선자인 정재윤은 "좀 진지하라"고 충고했다. 하지만 김건모는 "저는 신승훈입니다"고 소개하는 등 처음부터 장난을 쳐 어머니를 속터지게 만들었다.
김제옹 역시 소개팅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프로게이머와 소개팅을 하는 김제동은 소개팅 내내 지나가는 동네 학생들에게 아는 척을 해 소개팅녀의 표정을 안좋게 만들었다. 어머니 역시 오지랖이 심한 김제동을 보며 한숨을 쉬었다.
허지웅은 일어나자 마자 청소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청소기만 3개인 허지웅은 카메라를 설치하며 여기저기 흔적을 남긴 제작진들에게 불만을 표시했고, 청소기를 3대를 다 이용해 청소에 열중에 스튜디오의 출연진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한혜진은 "저건 좀 아니다"고 놀라워했다.
허지웅은 이날 아는 누나에게 "지난 연애가 너무 힘들어서 이제 여자를 못 만나겠다. 쉽게 털어버릴 수 있는 약이 있으면 사먹고 싶다. 지긋지긋하다"고 고백했다. 또 "때로는 어머니와의 관계가 어색하다. 고 3 이후로 혼자 살았다"고 엄마에 대한 속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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