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김제동, 허지웅이 어머니들도 몰랐던 싱글 라이프를 공개했다. 특히 김건모, 김제동은 ‘왜 여태껏 결혼을 안했지?’에 대한 의문에, 답을 보여주며 어머니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어머니들의 소원대로 올해는 꼭 좋은 사람 만나기를 응원한다.
20일 SBS에서는 파일럿 방송 ‘미운우리새끼’를 방송했다. 김건모, 김제동, 허지웅의 어머니들은 “평소 연락을 잘 안한다. 해도 바쁠까봐 빨리 끊는다”고 아들의 일상을 궁금해했다.
김건모는 아침부터 소주로 하루를 시작했고, 주방 한쪽 구석에는 빈 소주병이 가득해 어머니를 걱정시켰다. 이날 김건모는 미모의 아나운서와 소개팅을 했다. 절친인 개그우먼 정재윤이 주선자였고, 정재윤은 “제발 진지한 모습을 보여라”고 충고했다.
하지만 김건모는 소개팅녀가 나타나자 처음부터 “신승훈입니다”라고 소개하며 장난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처음에는 재윤의 충고처럼 진지한 모습을 보이다 소개팅녀가 “농담하고 말 많이 하는 거 좋아한다”고 하자, 바로 본색을 드러내며 외계어를 남발하는 등 소개팅녀를 당황시켰다.
김제동 역시 이날 프로게이머와 소개팅을 했다. 김제동은 동네 카페애서 소개팅을 했고, 동네 학생들이 지나가자 다 아는 척을 하며 오지랖을 떨어 소개팅녀를 실망시켰다. 소개팅녀가 진지한 질문을 할때마다 말을 끊고 아이들과 대화를 했던 것. 김제동 어머니는 열받아하며 한숨을 쉬었다.
한국 대표(?) 싱글남 김제동과 김건모. 이날 두 사람은 여자 마음을 잘 헤아리지 못해 헤매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어머니들 역시 안타깝고, 아픈 마음을 내비쳤다. 올해는 두 분 모두 좋은 사람 만나 어머니들의 한숨을 덜어주기를 응원한다. / bonbon@osen.co.kr
[사진] ‘미운우리새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