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SF 코믹 블록버스터 '고스트버스터즈'가 오는 8월 25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1984년에 개봉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동명의 영화 '고스트버스터즈'를 리부트해 개봉 전부터 관심을 모은 '고스트버스터즈'가 오는 8월 25일 국내팬들을 만나는 것.
'고스트버스터즈'는 유령으로 혼란스러워진 도시를 구하려는 4인조 고스트헌터들의 SF 코믹 블록버스터. 지난 해 개봉해 국내 23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스파이'(2015)를 연출한 폴 페이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2011)부터 '히트'(2013), '스파이'까지 그와 환상적 호흡을 자랑하며 기대 이상의 코믹 시너지를 발휘한 멜리사 맥카시가 이번에도 함께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고스트버스터즈'는 여성 고스트헌터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이번엔 우리가 나선다’라는 카피와 4인조 여성 고스트헌터들의 비장한 뒷모습을 담았다. 정체불명의 무기로 중무장한 여성 고스트헌터들과 뉴욕을 뒤덮고 있는 압도적인 비주얼의 초자연적 현상이 심상치 않은 사건이 벌어질 것을 예고한다
한편, 지난 15일(현지시각) 북미에서 먼저 개봉한 '고스트버스터즈'는 개봉 첫 주 동시기 개봉작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전미 주말 박스오피스 2위에 등극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른바 '여혐' 논란이 현지에서 화두로 떠오른 바다. 기존에 유령을 퇴치하던 캐릭터들을 모두 여자로 바꾼 사실에 일각에서는 불만을 보이며 '악플'을 달고 있다는 것. 특히 4명의 여자 주인공 중 유일한 흑인 배우인 레슬리 존스는 성적 욕설과 인종차별적인 발언에 몸살을 앓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결국 그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닫기에 이르렀다. 콘텐츠의 힘으로 이런 '여혐 논란'과 공방을 수그러뜨릴 수 있을 지도 주목된다. / nyc@osen.co.kr
[사진] '고스트버스터즈'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