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영과 크라운제이는 가상 결혼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로 만나서 진짜 부부로 인연 맺지는 못했지만 최고의 절친 커플이 됐다. OSEN과의 인터뷰에서 두 사람은 "첫 인상은 정말 최악이었다"는 뒷 얘기를 털어놓아 독자들을 깜짝 놀락 만들기도. 연예계에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절친으로 자리잡는 우정 커플이 단지 이 둘 뿐일까. 암수가 이리 정다울지라도 이러한 우정 커플이라면 팬들도 괜찮다. 연습생 동기, 동갑내기 친구, 쿵짝이 잘 맞는 남녀 아이돌 커플의 다정한 '케미'가 보는 이들을 절로 흐뭇하게 한다. 의심은 금물, 정말 '절친'인 그들이다.
◆너는 내 절친…키-니콜
1991년생 아이돌 멤버끼리 자주 뭉친다. 그 중 샤이니 키와 카라 출신 니콜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무척 아끼는 친구들이다. 2014년 솔로로 데뷔했을 때 니콜은 키를 콕 찝어 언급하며 "이번 솔로 앨범을 준비할 때 진짜 많은 도움을 준 친구다. 처음부터 같이 의논하면서 많은 걸 알려줬다"고 고마워했다.
◆'외쿡'에서 온 절친들…에릭남-엠버
외국에서 온 스타들은 아무래도 문화적 소통이 쉽고 언어가 통하는 이들끼리 뭉치기 마련이다. 에프엑스 엠버와 에릭남도 그 중 하나다. 미국에서 온 엠버와 에릭남은 가요계 대표적인 친구 사이. 지난달 23일에 진행된 에릭남의 새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도 엠버가 등장해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두 사람 역시 만났다 하면 코믹한 인증 사진을 남겨 돋보이는 우정을 자랑한다.
◆오누이 혹은 털털 형제?…희철-하니
슈퍼주니어 희철은 연예계 대표 마당발 아이돌이다. 특히 그는 소탈한 매력으로 걸그룹 멤버들과도 두루두루 친한데 그 중 EXID 하니가 떠오르는 '절친'이다. 두 사람의 털털한 성격이 잘 맞는 듯. 최근에는 정형돈의 빈 자리를 채우러 MBC에브리원 '주간 아이돌' 새 MC에 동시 투입돼 화제를 모았다. '절친' 파워를 마음껏 뽐낼 전망. 남매 같은 희철-하니에게도 양 팀 팬들이 열렬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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