깍지커플 허각과 정은지의 활약이 돋보인다.
허각과 정은지가 다시 한 번 듀엣곡 '바다'로 음원차트 1위를 휩쓸고 있다. 지난 2013년 '짧은 머리'를 시작으로 2014년 '이제 그만 싸우자'를 발표하면서 남다른 보컬 '케미'를 자랑했던 두 사람은 이번에도 변함없이 감미로운 보컬을 뽐내면서 음원 파워를 입증했다.
허각과 정은지가 부른 '바다'는 1997년 발표된 그룹 UP의 '바다'를 리메이크한 곡. 원곡의 댄스 버전과는 전혀 다른 어쿠스틱 편곡이 돋보이는데, 감미롭고 달달한 두 사람의 케미가 인상적이다. 몇 번의 듀엣을 하면서 음악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두 사람인 만큼, 2년 만에 발표한 듀엣곡이라 반응이 더 뜨겁다.
허각과 정은지 커플의 듀엣곡이 사랑받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꿀' 감성이다.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자인 허각과 걸그룹 내에서도 노래 잘하기로 소문난 정은지다. 두 사람의 탄탄한 가창력과 함께 특유의 감성은 굉장히 잘 어울린다는 평가. 감성 듀엣으로서 시너지를 발휘하는 것이다.
결국 두 사람은 '짧은머리'부터 '이제 그만 싸우자', 그리고 '바다'까지 3연속 콜라보 흥행 기록을 세우게 된 것. 믿고 듣는 콜라보의 완벽한 케미다.
특히 이번 신곡 '바다'는 뜨거운 여름에 잘 어울리는 썸머송으로 달콤하게 귀를 적셨다. 상큼하고 청량한 원곡에 달콤한 화음이 어우러져 여름 감성을 저격하며 새로운 여름 캐럴의 탄생을 알렸다. 허각과 정은지의 예쁜 음색이 만들어낸 조화다.
허각과 정은지의 보컬은 편안하고 청량한 분위기가 돋보이는데, 이 깨끗하고 맑은 음색이 곡의 매력을 더욱 예쁘게 부각시켜준 것. 따뜻하면서도 부드러운 감성이 허각과 정은지의 완벽한 콜라보레이션을 더욱 빛낸 셈이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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