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먹방 대결 예능 ‘잘 먹는 소녀들’이 2주 만에 푸드 토크쇼 ‘청춘식당-잘 먹겠습니다’(이하 잘 먹겠습니다)로 돌아온다. 프로그램 타이틀부터 포맷까지 새 단장한 ‘잘 먹겠습니다’. 어떤 예능일까.
우선 JTBC ‘잘 먹겠습니다’의 장르를 보면 푸드토크쇼다. 스튜디오에서 출연자들이 음식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라는 것까지 예상할 수 있다.
그런데 ‘청춘식당’이라는 제목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제작진의 설명에 따르면 스튜디오를 ‘청춘식당’이라 부르는 건데, 이 시대 청춘들을 대표하는 ‘연예인 예약 손님’이 출연해 자신의 단골 식당에서 즐겨 먹는 음식을 소개하고 더 맛있게 먹는 노하우를 공개한다.
‘잘 먹는 소녀들’은 먹는데 일가견이 있는 걸그룹 멤버들이 스튜디오에서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시킬 정도로 맛깔나게 먹고 이들 중 맛있게 먹는 멤버가 ‘먹방 요정’으로 등극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잘 먹겠습니다’는 이와는 달리 청춘 스타들이 자신의 단골 식당을 소개하고 좋아하는 음식인 ‘인생 메뉴’를 스튜디오에 가지고 나와 시청자들에게 추천하고 출연자들과 함께 나눠먹는다. 대결이 아닌 출연자들이 다 같이 먹는 것.
또한 ‘연예인 예약 손님’이 출연자들과 ‘인생 메뉴’를 나눠 먹으며 음식에 대한 얘기도 하고 이외에도 음식과 관련된 사연 등의 얘기도 할 예정이다. 첫 번째 ‘연예인 예약 손님’은 트와이스의 모모와 정연, 구구단의 강미나, 2AM의 정진운이다.
문희준, 조세호, 양세형이 MC로 나서 ‘연예인 예약 손님’과 맛있는 음식도 먹고 얘기도 나눈다. ‘잘 먹는 소녀들’에서는 조세호, 양세형이 김숙과 호흡을 맞췄지만 스케줄 문제로 김숙이 하차하고 문희준이 합류했다. 이들 세 남자 모두 알아주는 입담가들이라 음식만큼 맛깔 나는 토크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잘 먹겠습니다’는 오는 23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