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수지가 “‘개콘’을 통해 우먼파워를 입증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일당백의 전투력으로 웃음 최전방에 서있는 개그우먼 이수지. 레전드 코너 ‘황해’에서 보이스피싱 조선족으로 등장, “고객님, 많이 놀라셨죠”라는 유행어를 탄생시켰고 ‘선배 선배’에서는 “꺄르르 꺄르르”라며 폭풍 애교를 선보여 ‘개콘’을 대표하는 개그우먼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가족 같은’에서 드센 시누이로 등장, 명불허전 개그력을 선보이는 중이다.
‘줌마 개그의 교과서’로 통하는 이수지는 “감칠맛 나는 아줌마 연기를 할 때가 가장 재미있고 가장 자신 있다. 그러나 이제 줌마개그는 후배 이현정에게 인수인계하겠다. 아줌마가 아닌 새로운 캐릭터로 코너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계획을 전했다. 대체 불가 팔방미인 이수지가 향후 선보일 신작 코너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하는 대목.
이어 “지난 ‘분장실 강선생님’처럼 여자들이 모여 빅재미를 선사했던 코너를 만들어보고 싶다. 우리는 여자이기 전에 개그맨이다. 여자들끼리 한껏 망가져 ‘개콘’의 우먼파워를 입증하는 것이 나의 꿈이자 목표다. 언젠가 꼭 이루어내겠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개콘’ 선배들의 명성을 따라가기엔 아직 부족한 후배인 것 같아 책임감이 더욱 막중하다”며 “시청자분들이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고, 응원과 격려를 해주셨으면 좋겠다. ‘개콘’ 후배들이 선배님들처럼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9시 1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 nyc@osen.co.kr
[사진]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