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이 왁스와의 10년간의 돈독한 우정을 강조했다.
홍석천은 22일 OSEN에 "10년전쯤 우리 가게에 왁스가 방문했고, 그때 처음으로 만났다. 왁스의 노래를 너무 좋아하는 팬이었다. 그 자리에서 이야기를 나눴고, 이후 2~3번 더 만나게 되면서 절친이 됐다. 서로 너무 잘 맞고, 마음이 통하는 사이"라고 '영혼의 친구' 임을 밝혔다.
이어 "일반적인 친구 사이처럼 관계의 위기가 한 번도 찾아온 적이 없다. 10년동안 항상 변함이 없다. 만나면 즐겁게 수다를 떨고,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취향까지 비슷해 여행도 함께 자주 간다"고 말한 뒤 "여전히 가수 왁스의 팬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석천은 왁스와 함께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쇼윈도 친구' 특집편에 게스트로 출연해 연인보다 더 가까운 '남사친(남자사람친구)'과 '여사친(여자사람친구)'으로 이목을 집중케했다.
이날 홍석천은 왁스에게 과거 프러포즈를 했던 사연도 공개하며 "결혼이 아니면 결혼식이라도 하는게 좋지 않느냐"고 설명하며, 그동안 뿌렸던(?) 축의금 회수를 위한 정략적 결혼식을 올리자는 제안을 왁스에게 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이에 왁스는 "OK를 한적은 없지만 흔들린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웬만한 연인이나 부부의 그것을 뛰어넘는 두 사람의 끈끈한 우정에 많은 네티즌이 방송 직후 온라인과 SNS 등을 통해 호응했으며, 응원의 목소리를 보탰다.
한편, 홍석천은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등에 고정 출연중이며, 오는 10월 방영예정인 SBS 사전제작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촬영을 끝마친 상태. 또한 '닥터스' 카메오 출연 예정이다. 왁스는 최근 SSJ와 함께한 듀엣곡 '딱 한잔만'을 발표했다. / gato@osen.co.kr
[사진] OSEN DB, '해피투게더3'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