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이의정, '강아지공장' 구조된 강아지와 동행..'감동'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6.07.22 14: 45

 강아지공장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와와’와 탤런트 이의정이 가슴벅찬 동행을 시작했다.
  
톡톡 튀는 매력과 개성있는 연기로 사랑받아 온 탤런트 이의정이 5월 방송 되었던 ‘강아지 공장’에서 구출됐었던 모견 ‘와와’와 새로운 시작을 함께 하기로 마음먹었다. 이의정은 “ 처음에 (우리 집에) 왔을 때는 와와는 아예 (간식도) 못 먹었어요. 애가 겁에 질려가지고 잠도 안 잤었어요. 그래서 밤에 계속 얘기해줬어요. ‘여기 괜찮아, 여기 나쁜 사람 없어'라고" 밝히며 가슴 따듯한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봄 ‘TV 동물농장’의 방송으로 세상에 알려진 우리 모두를 경악하게 했던 강아지 공장의 실태는 전국의 시청자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 땅을 밟을 수 없는 뜬장에서 평생을 살며, 어렵게 낳은 새끼들과 출산 직후 떨어져야 하는 비윤리적인 현실까지, 강제 교배와 불법 제왕절개가 난무하는 그 곳이 겉으로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새끼 강아지들의 고향이라는 믿을 수 없는 모습 앞에 모두가 미안함과 안타까움을 감출 수 없었다.
  
다행히 인간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해가던 강아지들의 삶을 지금이라도 보상해줘야 한다는 사람들의 외침이 법과 제도 개선의 움직임을 낳았고, 많은 시청자들이 구출 된 녀석들의 아픔을 보듬어 주고 싶어 하기도 했다. 이의정 역시 불법 제왕절개로 위험에 노출되어 있던 ‘와와’를 잊지 못해 녀석과 인연을 맺기로 결정했다.
  
낯설게만 느껴지는 새로운 세상, 그러나 사랑으로 감싸줄 가족이 생겼기에 더 이상 외롭지도 슬프지도 않을거라는 ‘와와’와 이의정. 이의정의 가슴 따뜻한 동행에 ‘TV 동물농장’ MC 정선희는 “ 우리를 너무 울렸던 그 강아지네요. 너무나 감사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pps2014@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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