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무식자' 손호준이 요리에 성공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tvN '삼시세끼' 고창편에서는 차승원, 유해진 없이 스스로의 힘으로 요리를 시도한 손호준과 남주혁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차승원과 유해진은 일을 나가고 막내 둘은 집에서 형들을 위한 요리를 만들기로 했다. 이에 차승원은 잔치국수를 막내들에게 주문한 뒤 동죽을 캐러 갯벌로, 유해진은 논 잡초 제거를 위해 나섰다.
처음으로 둘이서만 요리를 하게 된 손호준과 남주혁은 시작부터 불안했다. 재료를 꺼내려던 손호준은 매실액과 사과 식초를 바닥에 엎는 등 불안한 시작을 보였다.
호박도 이상한 모양으로 썰렸고, 계란 지단 역시 실패했다. 부족한 노른자 양에 물을 섞는 실수를 범한 것. 점차 만들기로 했던 냉잔치국수의 향방은 오리무중이 됐다.
그러나 "호준이는 잘할거다. 애가 눈치가 있다"라는 차줌마, 차승원의 믿음이 손호준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했던걸까. 손호준은 맛이 이상해져버린 양념장에 식초를 넣는 신의 한수로, 그리고 육수 역시 성공적으로 만들어내며 맛있는 냉잔치국수를 만들어냈다.
동죽 캐기에 나선 차승원 역시 시작은 불안불안했다. 갯벌을 아무리 파도 조개가 나올 생각을 하지 않은 것. 그러나 자리를 옮기자마자 터져나온 동죽에 차승원은 신나하며 조개 캐기에 열중, 시선을 모았다.
유해진은 잡초 제거를 위해 동네 철물점을 찾아 잡초 제거 준비를 마쳤고 모가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며 잡초 제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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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삼시세끼'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