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도 알지 못했던 류화영과 한승연의 비밀이 밝혀졌다.
23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 2회에서는 각자 비밀을 간직하고 거짓말을 하는 하우스 메이트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예은(한승연 분)은 빨래를 걷던 중 우연히 남자 속옷을 발견하고 크게 당황했다. 자신의 남자친구의 것이라고 생각한 것. 하지만 곧 남자친구의 팬티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는 은재(박혜수 분)와 함께 조사에 들어갔다.
첫번째 조사 대상은 현재 양다리를 걸치는 중인 이나(류화영 분). 하지만 이나는 "이거 짝퉁이잖아. 내가 만나는 남자들은 이런 거 안 입는다"라며 단호하게 부인했다.
다음은 진명(한예리 분). 예은은 "윤선배를 좋아하는 남자가 있겠냐"고 무시했지만, 은재는 "심리학적으로 그런 스타일의 여자를 좋아하는 남자들이 있다고 하더라"라며 의심을 멈추지 않았다.
또한 지원(박은빈 분)은 의심을 받자마자 "차라리 그런 거였으면 좋겠다"라며 소개팅 실패에 대한 울분을 터뜨렸다. 이에 예은은 끝내 은재까지 의심하기 시작했다. 물론 은재는 말보다는 이보다 황당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응수했지만.
바쁜 일상으로 팬티 사건은 잠시 잊혀졌다. 하우스 메이트들에게 공장을 운영하는 부친이 있다고 했지만 현실은 잠자리 파트너에게 용돈을 받는 상황이었고, 예은 역시 남자친구와 행복한 척 했지만 현실은 '연애호구'였다.
뜻밖의 팬티 주인은 진명이었다. 사실은 진명이라기 보다는 주인집 할머니가 여자들만 사는 집으로 보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 건넨 남자 팬티였던 것.
이어 이나를 따라다니는 남자를 통해 이나의 비밀 역시 밝혀졌다. 이나로부터 거듭 거절 당한 남자는 "지금 이나씨가 하고 있는 건 매춘이다"라고 소리쳤고, 결국 이나는 "네가 뭔데 난리냐"며 격분했다. 또한 이를 묘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진명의 모습이 비춰지며 궁금증을 더욱 높였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청춘시대'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