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국, 이현우가 끼 넘치는 도전자들과 판듀에 도전했다.
김종국, 이현우는 24일 오후 방송된 SBS '내 손에 가수 판타스틱 듀오'(이하 '판타스틱 듀오')에서 각각 도전자들 중 자신과 함께 파트너를 택했다. 김건모, 마산 설리의 자리를 노릴 예정.
이날 3대 판듀로 뽑힌 김건모와 마산 설리 김혜인에 도전한 가수는 김종국과 민경훈, 이현우였다. 첫 번째 판듀 찾기에 나선 가수는 김종국이었다. 그의 판듀에 도전한 도전자 3인방은 봉천동 S라인 이혜원, 대영고 슛돌이 이경서, 군인의 딸 천건예였다.
세 사람이 '한 남자'를 멋진 하모니로 소화한 가운데 김종국은 대영고 슛돌이 이경서를 자신의 파트너로 택했다. 이유는 가창력이었다. 수줍음 많은 이경서는 자신에게 김종국의 노래를 알려준 8살 많은 친오빠에게 기쁨을 전하며 귀여움을 자아냈다.
김종국 다음으로 판듀 찾기에 나선 가수는 이현우였다. 그의 판듀에 도전한 도전자 3인방은 화곡동 컴백녀 최예연, 순애보 털보 홍돈희, 광주 국제고 피리소녀 김한나였다.
화곡동 컴백녀는 5개월 전 이혼을 겪은 도전자로 "'헤어진 다음날'을 넌더리가 날 정도로 부르고 들었다. 이제는 안 부르려고 한다"며 '헤어진 다음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순애보 털보 홍돈희는 이탈리아로 떠난 여자친구에 대한 순애보로 눈길을 끌었다. 또 광주 국제고 피리소녀 김한나는 "우리 부모님보다 4살이 더 많으시더라"고 말해 웃음을 줬지만 이내 이현우에 대해 "동안이시다. 더 팬이 됐다"고 말해 이현우를 부담스럽게 했다.
유독 4차원 매력이 돋보였던 이현우의 판듀 도전자들은 그의 히트곡 '헤어진 다음날'을 진지하게 불렀다. "사실 정해놨는데 노래를 듣고 바뀌었다"고 밝힌 이현우가 택한 도전자는 광주 국제고 피리소녀였다. /eujenej@osen.co.kr
[사진] '판타스틱 듀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