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동구야 노올자~, 여름방학은 시골집이 제맛이죠 [종합]  
OSEN 성지연 기자
발행 2016.07.24 19: 47

'1박 2일' 멤버들이 동구네 집을 찾았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여름방학 친구네 외갓집에 놀러간 천진난만한 아이들처럼 행복하고 따뜻한 시간을 보낸 멤버들이었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 2일')에서는 윤시윤의 고향 전남 순천으로 여름방학 여행을 떠난 멤버들의 이야기가 방송됐다. 이날 멤버들은 동네 골목을 누비며 물총 싸움으로 저녁식사 복불복을 진행했고 윤시윤의 외갓집을 방문해 푸짐한 할머니 집밥을 맛봤다. 
'1박 2일' 제작진에게 '코피 터지게 놀기'를 저녁식사 복불복 미션으로 받은 멤버들. 물총부터 양동이까지 개성있는 무기를 장착한 뒤 목표 지점인 부자수퍼로 향했다. 그 가운데 물총을 무기로 한 정준영과 물풍선을 무기로 한 윤시윤은 각각 김준호 데프콘의 엉덩이에 물총을 쏘며 미션에 성공했다. 

그 가운데 윤시윤은 '고향 패널티'를 얻어 3명의 멤버를 탈락시키는 미션에 성공했지만, 목적지에 도착해 멤버들의 장난으로 정준영에게 물총을 맞고 탈락해야 했다. 결국 저녁식사 복불복의 승자는 정준영 혼자였다. 
이날 저녁은 윤시윤의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가 사는 집에서 '집밥'으로 진행됐다. 손주와 손주의 동료들이 온다는 소식에 할머니는 정성껏 음식을 만들어 푸짐하게 한 상을 차려줬지만, 이를 맛볼 수 있는 것은 정준영 뿐. 멤버들부터 손주 윤시윤까지 먹고 싶어 침을 삼키자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속이 상해 어쩔줄 몰랐다. 
결국 제작진의 배려로 할머니표 집밥을 조금씩이나마 맛볼 수 있던 멤버들. 사랑하는 가족과 좋은 형들이 한 곳에 보여 이야기 꽃을 피우자 막내 윤시윤의 눈시울이 촉촉히 젖었다. 
마지막 미션을 위해 베이스캠프로 향하는 멤버들에게 윤시윤의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는 끝까지 손을 흔들며 절절한 사랑을 표현했다. 깊어가는 여름 밤, 따뜻한 할머니의 사랑은 고향의 향수를 잊었던 시청자에게도 따뜻함을 남기기 충분했다. /sjy0401@osen.co.kr 
[사진]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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