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이 '개그콘서트-1대1' 코너에서 하차했다.
24일 방송된 KBS '개그콘서트-1대1'은 국회의원으로 출연했던 이상훈 대신 랩퍼 킬로그램으로 분한 김태원이 출연했다. 김태원은 '노트'가 답인 퀴즈에 "유민상, 너와 나는 세트" 등 '트'로 끝나는 단어를 랩으로 노래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야호'라는 답에서도 '호'로 끝나는 단어를 랩으로 하며 '쇼미더머니' 랩퍼들을 패러디했다. 이날 이상훈이 빠진 자리는 컸다. 이상훈은 이 코너에서 국회의원으로 출연해 최근 화재가 됐던 사건이나 단체에 사이다 발언을 하며 시청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때때로 민감한 발언으로 개그 대상이 된 단체들로부터 눈총을 받았다. 지난 5월에는 전경련 단체로부터 불법자금을 지원받았다는 의혹을 받은 어버이연합을 언급했다가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한편, 이상훈은 외압이 아니라 새코너를 준비하기 위해 '1대1'에서 하차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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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개그콘서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