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년이나 지났네요."
전 축구선수 이동국이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육아 일상을 공개한지 1년이 지났다. 특별한 1주년을 기념해 이동국은 비글 자매와 대박이를 데리고 고마운 사람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방송 출연 1주년을 맞은 이동국과 아들 대박, 설아 수아 자매가 방송국을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동국은 이날 아이들에게 떡을 잔뜩 실은 카트를 손에 쥐어 줬다. 방송국을 찾은 아이들은 떡이 잔뜩 들은 카트를 바퀴삼아 방송국의 신기한 풍경을 구경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특히 대박은 방송국 전광판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눈을 떼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들은 방송국을 제집처럼 누볐다. 회의를 하고 있는 '1박 2일' 팀의 회의실도 방문했다. 여성 직원들은 소녀팬처럼 소리를 지르며 대박이를 반겼고 대박이는 이를 아는지 모르는지 새침하게 떡을 줬다 뺏기도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들의 특별한 '방송출연'도 성사됐다. 'TV유치원'의 인기스타 캐리 언니를 만난 것. 브라운관을 통해서만 봤던 캐리언니를 직접 보자 아이들은 선망이 가득한 눈빛을 보냈고 캐리언니와 캐빈까지 만나 꿈같은 시간을 보냈다.
이뿐만 아니었다. 'TV유치원'에 게스트로 즉석 캐스팅된 것. 이동국은 매니저를 자처하며 아이들의 방송 출연에 누구보다 기뻐했다.
아이들의 미션은 '먹방'이었다. 수많은 카메라 앞에서 캐리 언니와 방송을 진행한 대박이와 수아 설아. 떨지도 않고 순간을 즐기는 세 아이들은 분명 1년 사이 훌쩍 자라있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보여줄 이동국 가족의 이야기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sjy0401@osen.co.kr
[사진]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