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애틋하게’의 김우빈과 수지의 달달한 케미가 돋보이는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25일 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 차영훈) 측은 지난 21일 방송된 6회분 속 만취 폭탄고백 비하인드 사진을 선보였다.
6회분에서 김우빈과 수지는 콘서트장에서 도망쳐 거제로 향했던 상황. 수지는 김우빈의 공개 프러포즈로 화가 난 가운데 술에 취해 주사를 부리고 김우빈은 수지를 업고 방에 데려다 놓았다.
하지만 김우빈은 갑자기 행방을 감췄고 서울에서 거제까지 다시 내려간 수지는 김우빈에게 독한 말을 듣고 충격에 빠진 모습이었다.
해당 장면은 지난 1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동안 이뤄졌는데 두 사람은 영하 10도에 육박하는 한겨울 강추위 속에서 바닷물에 들어가는 투혼을 발휘하다가도 카메라 불이 꺼지면 함박 웃음꽃을 피우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
김우빈은 스태프를 대신해 슬레이트 박수를 자발적으로 치고 차 안에 앉아 카메라를 향해 브이자 포즈를 만들어내는 등 특유의 유머감각을 보여줬다. 수지는 추위 때문에 담요로 얼굴부터 상체까지 꽁꽁 싸맨 모습으로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바닷가 만취 고백을 촬영하면서 두 사람은 꿀케미를 과시했다. 김우빈은 돌을 잘못 밟고 멀리까지 튕겨져 카메라 앵글에서 사라지자 “중심을 잃었다. 아 창피하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수지는 소주병을 거꾸로 돌려 팔꿈치로 툭툭 치는 장난을 했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김우빈과 배수지는 어떤 장면을 촬영하든지 현장에서 환한 웃음과 여유를 잃지 않아 제작진들을 쾌활하게 만들었다”며 “연기 호흡이 이렇게 척척 잘 맞고, 현장 분위기를 행복하고 화기애애하게 이끌어가는 커플은 없을 것 같다. 두 사람으로 인해 기분 좋은 촬영이었다”라고 밝혔다. /kangsj@osen.co.kr
[사진] 삼화 네트웍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