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을 둘러싼 성폭행 사건이 극적인 변화를 맞이했다. 이진욱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A 씨가 무고혐의를 받고 있는 것. 경찰 또한 A 씨를 향해 무고 혐의 가능성이 높다고 밝인 상태다.
서울수서경찰서관계자는 25일 오후 OSEN에 이같이 밝히며 "고소인 A 씨의 무고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며 "확정된 사실은 아니지만, 무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을 종결하기까진 시간이 소요될 예정이지만, 이진욱의 무고를 사실상 인정한 발언으로 보인다.
앞서 이진욱은 일반인 여성 A씨에게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당시 A씨는 이진욱이 자신의 집에 찾아와 자신의 옷을 억지로 벗기고 폭행 및 성폭행을 감행했다고 주장했으며 이와 관련한 사진 증거 등을 제출한 바 있다.
물론 이진욱의 입장은 달랐다. 성폭행은 없었다고 주장하며 무고죄를 제기하고 나선 것. 여론이나 대중의 반응은 유명인 이진욱이 성폭행 사건에 휘말렸다는 것 자체로 그에게 아쉽다는 반응을 내놨다.
하지만 극적인 전환점이 생겼다. 원고측 변호인이 사임했기 때문이다. 원고측 변호인은 지난 주말 A 씨의 변호를 더이상 맡을 수 없다고 밝힌 것. 더군다나 그 이유를 변호인과 A씨의 심각한 신뢰관계 훼손이라고 들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A 씨가 주장한 것 중에 어떤 부분이 무고일지도 추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변호인까지 사퇴한 마당에 A 씨의 주장에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음은 짐작할 수 있다.
현재 이진욱 또한 무고죄로 A 씨를 고소한 상태. 이진욱이 '성폭행 혐의자'라는 주홍글씨를 완벽하게 벗을 수 있을까. 그가 경찰서로 들어가며 했던 말, "내가 유명인이라고 해서 이를 이용하려 드는 것은 정말 큰 범죄다"가 생각나는 대목이다. 사람들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sjy0401@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