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요정' 아리아나 그란데가 도넛 사건 때문에 백악관 초청 공연에 서지 못한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24일(현지 시각) 웹사이트 위키리크스는 미 민주당 의원의 해킹된 메일을 입수해 "아리아나 그란데가 지난해 9월에 열린 백악관 행사의 초청 가수로 초반 고려됐다. 하지만 관계자들이 당시 벌어졌던 도넛 사건을 면밀히 재검토했고 결국 그는 부적합 가수로 배제됐다"고 폭로했다.
이는 이미 1년 전 출연이 무산된 일인데 뒤늦게 수면 위로 떠오른 셈. 당시 아리아나 그란데는 캘리포니아의 한 도넛 가게에서 진열된 도넛을 핥으며 "난 미국인이 싫어. 미국이 싫어"라고 중얼거렸다. 이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며 아리아나 그란데는 뭇매를 맞았다.
논란이 일자 아리아나 그란데는 "난 미국인이라는 게 자랑스럽다. 미국을 사랑한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결국 이 일 때문에 백악관 초청 행사에서도 잘리고 말았다.
1993년생인 아리아나 그란데는 2008년에 데뷔해 '팝 요정'으로 다수의 히트곡을 냈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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