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2' 천재 키보드소녀 최예근, 싱글 '까만 얘기' 발표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6.07.25 16: 32

SBS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2'의 최예근이 오늘(25일) 싱글 '까만 얘기'를 발표했다.
'K팝스타 시즌2' 당시 16세 소녀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감성적 창법과 놀라운 가창력을 선보였던 최예근이 이날 '까만 얘기'를 공개한 것.
'K팝스타 시즌2' 참가자에서 어엿한 프로 싱어송라이터로 성장한 최예근의 이번 싱글 '까만얘기'는 한 청각장애인 학교에서 일어났던 끔찍한 성폭력과 학대 사건 실화를 다룬 영화 '도가니'를 보고 영감을 받아 쓴 곡이라는 전언. 

제목인 '까만 얘기'는 세상으로부터 소외된 이들뿐만 아니라 많은 이의 마음 속에 자리한 어느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크고 작은 이야기들을 의미한다.
관계자는 "자신의 이야기가 누군가의 짐이 될까, 혹은 자신을 단정 짓는 틀이 되어 버릴까 염려하며 마음 속에 차근차근 쌓아 놓은 이들을 대변하고자 한 그녀의 시도는 귓방망이와 함께 만든 탁월한 곡으로 온전한 가치를 획득한다. 차분하고 차갑게 떨어지는 비트 위로 덤덤하게 흘러가다가 애틋한 멜로디의 후렴이 귀와 가슴을 휘감는 구성은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라고 이번 곡에 대해 설명했다.
"다소 가볍고 천편일률적인 가사의 노래들이 만연한 현 가요계에서 최예근은 듣기 좋은 음악으로부터 한 발 더 나아가 남다른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이것이 싱어송라이터가 흔한 시대에서도 그녀와 '까만 얘기'가 유독 빛나는 이유다"라고 덧붙였다. / nyc@osen.co.kr
[사진] '까만 얘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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