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과 성유리의 사랑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머리는 기억하지 못해도 마음은 기억하고 있는 강지환. 그런 강지환을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성유리. 두 사람이 서로의 사랑을 다시 확인하고 꽃길을 걷게 되기를 응원한다.
MBC 월화극 ‘몬스터’는 한 남자의 복수극을 그리고 있다. 기탄(강지환)은 이모부 일재(정보석)에 의해 가족을 잃은 뒤, 그에 대한 복수심 하나로 살아간다. 하지만 기탄의 복수에 대항하는 일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아 시청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고 있다.
25일 방송에서도 일재의 반격이 그려졌다. 기탄은 일재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기지만, 일재는 후배 검사의 도움으로 풀려난다. 이후 일재는 후배 검사를 시켜 수연(성유리)과 기탄을 탈세, 불법 로비 등의 혐의로 잡으려 하지만, 기탄은 양아버지의 도움으로 혐의에서 풀려난다. 한편, 재만(이덕화)은 채령(이엘)이 수상해 뒷조사를 하다가 태광(정웅인)과 만나는 현장을 잡는다. 이를 안 일재는 채령을 이용해 기탄을 궁지에 몰 함정을 팠다.
이날 기탄은 특별 검사로 임명된 수연과 재판을 위한 작전을 세웠다. 회의 후 기탄은 수연에게 저녁을 먹자고 졸랐고, 수연은 할 수 없이 수락했다. 기탄은 수연에 대한 관심과 호감을 감추지 않았지만, 그럴수록 수연은 기탄에게 차갑게 대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기탄이 자신에 대한 기억 때문에 다시 위기에 빠질까봐 아무말도 못하는 수연. 수연이 과거 연인이라는 사실도 모른 채 끌리는 마음을 어쩌지 못하는 기탄. 두 사람은 복수하느라 달달한 시간도 많이 가지지 못했다. 하루 빨리 꽃길 걷게 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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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몬스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