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에 돌아온 보람이 있었다.
영화 '제이슨 본'은 26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언론시사회를 갖고 그 첫 선을 보였다. 특히나 9년 만에 제이슨 본으로 돌아온 맷 데이먼의 영화이기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렸던 상황.
9년 만에 만난 맷데이먼 표 제이슨 본은 역시나 실망이 없었고 폴 그린그래스 감독의 연출력 역시 보는 이들을 사로잡았다.
'제이슨 본'은 정체를 감춘 채 숨어지내던 제이슨 본이 CIA에 뭔가 음모가 있음을 알고는 다시 정체를 드러내며 시작된다.
앞서 '본 얼티메이터' 이후 잠시 본 시리즈에서 하차했던 맷 데이먼이 다시 제이슨 본을 연기했으며 폴 그린그래스 감독 역시도 다시금 메가폰을 잡았다.
그렇기에 맷 데이먼이 없었던 본 시리즈의 아쉬움을 '제이슨 본'이 확실히 달래는 모양새다. 자신의 과거에 늘 궁금증을 품고 살았던 제이슨 본의 모습을 맷 데이먼은 완벽하게 그려냈으며 폴 그린그래스 감독은 관객들에게 익숙한 본 시리즈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연출을 다시 선보였다.
무엇보다 역시 맷데이먼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액션 장면들이 압권. 액션 장르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본 시리즈답게 맷 데이먼은 입이 떡 벌어지는 액션 시퀀스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9년 만이지만 녹슬지 않은 액션 실력 역시 눈길을 끈다. 맷 데이먼은 이 작품을 위해 웨이트트레이닝은 물론, 식단 조절까지 감행하는 노력을 기울인 바, 그 결실을 제대로 맺은 모양새다. /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