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등 한국 영화 세 편이 제41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 진출했다. 이병헌이 출연한 할리우드 영화 '매그니피센트7'은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26일 토론토 국제 영화제(이하 TIFF)에 따르면 '아가씨'(박찬욱 감독), '밀정'(김지운 감독), '아수라'(김성수 감독)가 이 영화제의 경쟁 부문인 스페셜 프레젠테이션에 진출하는 쾌거를 안았다. 이병헌이 주연으로 참여한 '매그니피센트7'은 개막작격인 오프닝 나이트에 선정됐다.
그 밖에도 이번 TIFF에는 여러 영화제에 출품된 작품들이 초청돼 기대를 모은다. 특히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제69회 칸영화제에 이어 다시 해외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으며 눈길을 끈다. '아가씨' 외에도 칸영화제에서 상영된 작품으로는 짐 자무쉬 감독의 '패터슨', 마렌 아데 감독의 '토니 어드만', 아쉬가르 파라디의 '세일즈 맨' 등이 있다.
한편 TIFF는 1976년, 다른 영화제에 출품된 우수작들을 모아 새로운 영화제를 만든 것으로 시작됐으며 올해로 41회 째를 맞이한다. 매해 전세계에서 출품된 300여 편의 영화가 소개된다. /eujenej@osen.co.kr
[사진] 각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