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유리정원'이 대장정을 마치고 크랭크업했다.
'마돈나' 신수원 감독의 신작 '유리정원'은 지난 24일, 모든 촬영을 마무리했다.
'유리정원'은 남들보다 조금 비밀스럽게 살아온 박사 과정의 연구원 재연(문근영 분)이 현실 속 모순과 부딪히고 세상을 외면한 이후 벌어지는 놀라운 사건이 소설가의 시선으로 구현되는 미스터리.
영화는 현실의 모순과 부딪히고 세상을 외면한 채, 놀라운 미스터리의 세계로 빠져든 재연, 표절시비에 휩싸여 세상과 등지게 된 소설가 지훈(김태훈 분), 재연과 묘연의 관계를 유지하는 정교수(서태화 분)가 일군 팽팽한 긴장감이 독특한 미스터리를 완성한다.
문근영은 크랭크업 이후 "영화를 찍는 동안 연기에 대한 새로운 감흥을 느꼈다. 정말 뜻 깊은 작업이었고 대한민국에서 본 적 없었던 독특한 스토리 구조로 신선함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수원 감독은 "문근영 배우의 재발견이 될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내 시선을 모았다. / trio88@osen.co.kr
[사진] '유리정원'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