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대표 동안 미녀 배우 최강희가 솔직하고 꾸밈없는 입담을 과시했다. 그리고 소탈한 그녀의 이야기는 소녀같은 외모가 풍기는 이미지와 달리 묵은지를 연상할 만큼 깔끔하고 깊은 맛, 거기에 톡톡 쏘는 매력을 자아냈다.
최강희는 26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 배우 선우선과 함께 '5차원 소울메이트' 특집으로 출연했다.
이날 최강희는 변함없는 동안 외모를 과시하며 애교 가득하고 순수한 언행으로 안방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동시에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 꽃을 피우며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 소신 등을 솔직하게 전달했다.
그 중 시청자의 관심을 받은 부분은 골수를 기증한 최강희의 선행이었다. MC 이영자가 조심스럽게 골수기증과 관련해 질문하자 "선행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내가 자존감이 굉장히 낮은 사람인데 타인에게 도움이 되고자 선택한 결정이다"며 겸손하게 말했다.
최강희는 이어 "과거에는 사람들의 말에 휘둘리고 중심을 잡지 못했던 적도 많다. 사람들에게 실망감을 줄까봐 내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내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골수기증 이후로 사람들과 신뢰를 쌓으면서 다른 사람으로 변했다. 자존감을 회복했다"며 나눔을 통해 변화한 스스로에게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외에도 최강희는 자신의 사랑관 또한 숨김없이 공개했다. 그는 "연하와 연애는 찬성하지 않는다. 하지만 재미있다. 10살 연하의 남성에게 고백을 받았었다"며 "연상과 사귄지는 오래됐고 솔로 라이프를 유지한지 오래다. 이상형은 따로 없고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사람이면 좋겠다"고 수줍게 말했다.
최강희는 마지막으로 "결혼은 해야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안그러면 우리(선우선)처럼 된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내면의 아름다움은 외모에서도 발현되는 법. '택시'에서 보여준 최강희의 고운 마음은 그가 '방부제 미모'를 유지하는 특급 비결이었다./sjy0401@osen.co.kr
[사진] tvN '택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