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혜옹주', 믿고 보는 역사 고증..일본 로케이션 사실감↑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07.27 10: 49

영화 '덕혜옹주'가 사실감을 높이는 일본 로케이션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일본에 끌려가 평생 조국으로 돌아오고자 했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역사가 잊고 나라가 감췄던 덕혜옹주의 이야기를 그린 '덕혜옹주'가 덕혜옹주의 삶을 리얼하게 스크린에 옮겨 담기 위해 일본에서 주요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다.
이는 허진호 감독의 굳은 의지 하에 진행됐는데 실제로 일본에서 생활했던 영친왕과 덕혜옹주의 생활과 그 모습을 가장 비슷하게 묘사하기 위한 것이었다.

주요 촬영지는 일본 후쿠오카에 있는 기타쿠슈 지역으로, 배우들은 약 3주 동안 그곳에 머물며 동고동락했다. 손예진은 당시를 회상하며 "모두가 함께 하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많아졌고, 작품에 대한 고민을 서로 나누며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라고 전했다.
영화 속 영친왕 저택은 실제 1930년대 무렵에 지어진 건물로, 기타큐슈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화려하면서도 단아한 일본 특유의 고풍스러움을 간직한 곳이다. 실제 영친왕이 머물렀던 곳은 일본 아카사카에 위치하고 있는데 현재는 프린스 호텔의 연회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제작진은 이 곳에 방문해 충분한 답사를 거친 후, 가장 비슷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기타큐슈의 저택을 선택했다는 후문이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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