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두준과 육성재, 그리고 시우민. 배우로도 반짝반짝 빛을 발하는 아이돌 스타 3총사가 급부상하고 있다.
이제 연예계에서는 연기돌이란 단언가 낯설지 않다. 아이돌 데뷔를 준비하면서 자연스럽게 연기 수업까지 받을 정도로 걸그룹, 보이그룹 멤버들의 연기 진출은 자연스럽다. 특히 과거 잘못 연기에 도전했다가 '발연기' 굴욕을 당했던 많은 사례들과 달리, 요즘 아이돌들은 미리 준비된 모습으로 첫 작품부터 호평을 이끌어내는 경우가 많다. 몇몇은 본업인 가수 활동보다 연기에 더 집중하며 성장세를 보이기도 한다.
많은 연기돌 멤버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중, 특히 차기작이 기대되는 이들이 있다. 육성재와 윤두준, 시우민이 그 주인공. 첫 작품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고, 안정된 연기로 필모그래피를 다져왔기 때문에 이들의 차기작이 더 기대된다.
# 윤두준, 심장이 두준두준
그룹 비스트 멤버 윤두준은 이미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안정된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베테랑 연기돌이다. 영화 '가문의 영광5'에도 출연하며 이미 스크린 데뷔도 마친 상황. 시트콤과 드라마를 넘나들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 그다. '아이리스2'의 액션과 멜로, '몽땅 내사랑'의 코믹까지 잘 어울린다.
특히 윤두준은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 시즌1과 2를 이끌어오면서 연기에 '먹방'까지 더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식샤를 합시다'는 마니아 팬들을 모으면서 시즌3 제작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는 작품. 윤두준은 최근작인 MBC '퐁당퐁당 LOVE'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다. 사극을 이끌면서 특히 김슬기와 만들어낸 귀여운 로맨스로 '심장이 두준두준'이라는 표현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차기작에 대한 기대가 커질 수밖에 없다.
# 육성재, '쑥쑥' 성장한 연기돌
보이그룹 비투비 멤버 육성재도 잘 자라난 연기돌로 꼽힌다. 2013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성나정(고아라 분)의 남동생 쑥쑥이로 출연했던 그는 이후, '아홉수 소년'에서 단번에 주연을 맡게 됐다. 첫 작품부터 논란 없이 안정된 연기를 보여준 육성재다.
육성재가 유독 주목받은 작품은 KBS 2TV '후아유-학교 2015'다. 마음 따뜻한 반항아 공태광 역을 맡은 육성재는 김소현과 유독 '케미'가 좋아 많은 팬들의 지지를 받았고, 육성재는 단번에 대세로 떠올랐다. 이어 SBS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서 주인공 역을 꿰차면서 성장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후 비투비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 아직까지 차기작이 확정되지 않아 많은 팬들이 기다리고 있다.
# 시우민, 스크린에 펼쳐진 요정미
보이그룹 엑소 멤버 시우민도 떠오르는 연기돌이다. 엑소 멤버들의 대부분이 연기에 도전하고 있는 상황. 유독 도경수(디오)가 연기 잘하는 아이돌로 주목받고 있는데, 시우민 역시 특유의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엑소의 요정 담당이라 불리는 그인데, 스크린에서도 그 매력이 제대로 표현됐다.
시우민은 웹드라마 '우리 옆집에 엑소가 산다'나 '도전에 반다하'로 시청자들을 만난 바 있는데, 영화 '봉이 김선달'에서 그 매력이 빛났다. 첫 번째 스크린 도전에 사극이었지만 무리 없이 연기를 해낸 시우민이다. 도경수에 이어 엑소를 빛낼 연기돌로 충분한 자질을 갖췄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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