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일이 이번 영화에서 제대로 총을 쏘아봤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박해일은 27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덕혜옹주'(허진호 감독)의 언론배급시하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영화에 대해 "나 뿐 아니라 모든 분들이 다 고생을 했다. 개인적으로 비밀 은신처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총을 맞고 예진 씨랑 감자도 먹고 그러다가 거기서부터 템포가 빠르고 임팩트있는 장면, 여름 시장에 맞는 아주 시원한 장면이 나온다"고 소개했다.
이어 "'괴물' 때 첫 총질만 하다가 이번에 제대로 총을 배워 쏴본 경험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또 노인 분장에 대해 "시간이 흘러 역할을 했을 때 다리 저는 연기를 해야했다. 지금도 약간 관절염이 남아있는 것 같다. 그리고 안경 쓰신 분 아시겠지만 센 도수의 돋보기 안경을 썼다. 캐릭터 연기를 커버하는 소품이라 생각해서 했는데 시력도 많이 떨어졌고, 영화가 잘 돼야 안과도 보내주실텐데"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eujenej@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