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스튜디오의 수장 케빈 파이기가 '스파이더맨' 시퀄은 '해리 포터' 포맷처럼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콜리더'의 28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케빈 파이기는 최근 코믹콘에서 그 트레일러를 공개해 큰 관심을 받은 '스파이더맨 : 홈커밍'의 향후 속편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첫 단계에서는 '캡틴 아메리카 : 시빌워'를 통해 이미 관객들을 만난 스파이더맨에 대한 재 소개가 이뤄졌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입성한 스파이더맨에 대해서다. 관객들이 '난 정말 스파이더맨이 좋아. 그를 계속 보고싶어'라는 생각을 들게 만드는 게 목표다"라고 전했다.
"다음 단계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본격적으로 큰 활동을 보이는 스파이더맨을 멋지게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다시금 스파이더맨과 사랑에 빠지게 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속편들 역시 계속 톰 홀랜드가 분한 주인공 피터 파커의 고등학교 시절을 계속 보여줄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대해서는 "물론이다. 차례로 몇 학년을 다룰 것인지는 정해진 것이 없지만 호그와트의 해리 포터 여정처럼 스파이더맨을 그와 같은 방식으로 다루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연출을 맡은 존 왓츠 감독은 "MCU(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는 굉장히 쿨한 세계"라며 "'스파이더맨:홈커밍'은 하이스쿨 무비"라고 설명하며 이 영화가 스파이디의 10학년 사춘기물임을 전했다. 짧게 공개된 영화의 톤은 밝고 유쾌하다.
배우 마이클 키튼이 연기하는 캐릭터 벌처는 스파이더맨에 맞대응할 만한 강력한 자력을 뿜어내는 슈트를 발명한 인물이며 빌런이다. 2017년 7월 7일 개봉. / nyc@osen.co.kr
[사진] 마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