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최민수 떨고있니?" 드라마 전설 '모래시계' 부활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6.07.28 09: 07

최민수-고현정-이정재-박상원, 이들이 함께 한 SBS 드라마 '모래시계'는 업계의 전설로 남아있다. 1990년대 '귀가시계'라고 불릴 정도로 안방극장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이 드라마는 최민수가 사형 당하는 마지막 방송일 때 썰렁한 거리 풍경이 저녁 뉴스에 보도될 정도였다. 그 '모래시계'가 돌아온다. 
연예관계자들에 따르면 드라마 제작사 현무엔터프라이즈는 '모래시계' 원작자인  송지나 작가와 속편 계약을 맺고 현재 드라마 준비 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OSEN 27일 단독 보도) 한 관계자는 "아직 제작 초기 단계로 트리트먼트가 오는 9월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2편 배우 캐스팅은 아직 구상 단계인 것으로 보인다. 전작의 인상이 수 십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시청자 뇌리에 강하게 남아있는 까닭에 '모래시계2' 주연 캐스팅은 초호화 스타군단으로 채워질 게 확실하다. 

[TV톡톡]"최민수 떨고있니?" 드라마 전설 '모래시계' 부활

스토리도 전편과 어떤 식으로 연결될지의 내용은 완전히 베일에 싸여있다. 분명한 것은 '모래시계'를 기반으로 스토리가 뻗어나간다는 것이며, 그렇기에 현재 해당 프로젝트는 '모래시계2' 혹은 '모래시계 어게인(Again)'이라 불리고 있다.
평균 시청률 50.8%, 순간 최고 시청률 75.4%를 기록하며 '귀가시계'라는 별명까지 얻을 정도로 인기를 모았던 '모래시계'지만, 정작 주인공인 최민수는 드라마를 못 보았다는 사연을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2011년 1월 MBC ‘추억이 빛나는 밤에’에 결혼 후 처음으로 아내 강은주와 예능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 했던 최민수는 '모래시계', '사랑이 뭐길래', '걸어서 하늘까지', '태왕사신기' 등 출연작들을 회고하는 시간에 "촬영 일정에 쫓기느라 '모래시계' 볼 틈이 없었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했었다.  
송지나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명실공히 스타작가로 입지를 확실히 했다. ./ nyc@osen.co.kr
[사진] '모래시계'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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