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와이프' 감독 "전도연 19금 장면, 고민 많았다"
OSEN 성지연 기자
발행 2016.07.28 11: 19

'굿와이프' 이정효 감독이 시청자들에게 화제를 모았던 6회분의 전도연-윤계상 키스신과 전도연 유지태의 베드신을 암시하는 엔딩과 관련해 연출하며 느꼈던 고민을 밝혔다. 
이정효 감독은 28일 오전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굿와이프' 기자간담회에서 "6회 엔딩에 관해 대본을 쓰면서도 고민이 많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정말 고민이 많았던 부분이다. '과연 우리나라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크게 욕을 먹고 시청자가 우리 드라마를 떠날 것인가'에 대해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사실은 그 장면을 찍기 전까진 '이건 욕망이다'고 생각했지만, 촬영 후 전도연 씨가 답을 줬다. 전도연 씨가 말하길 '이건 혜경이가 스스로의 자리를 확인하는 장면이다'고 했었는데 그 말이 적절한 거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굿와이프'의 인기 비결에 관해 "배우들의 힘이 크다"고 겸손하게 마무리 했다. 
tvN 드라마 '굿와이프'는 검사 남편이 구속되며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기위해 변호사가 된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 법정 수사극이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sjy0401@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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