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과 수지의 로맨스는 온전하게 행복할 수 있을까?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 차영훈) 8회에서는 노을(배수지 분)이 결국 신준영(김우빈 분)에게 마음이 흔들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준영의 상태가 악화되면서 두 사람의 로맨스는 순탄하지 않게 됐다.
준영은 노직(이서원 분)의 학교를 찾아가 노을을 좋아한다며, 도망가지 말라고 해달라며 자신의 진심을 고백했다. 노직은 노을에게 준영을 좋아하지 말라고 말했던 상황. 준영이 진심을 다해 노을을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했음에도 그의 마음이 전해지지 않았다.
노을은 준영의 고백을 다시 생각하면서 혼란스러워했다. 진심을 다했던 그의 고백에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한 것.
결국 준영은 노을의 집까지 찾아갔다. 그리고 그 곳에서 최지태(임주환 분)와 마주쳤다. 최지태는 친구의 충고에도 불고하고 노을을 포기할 수 없었다. 결국 준영과 노을, 지태가 한 공간에 모이면서 묘한 삼각관계의 긴장감이 형성됐다. 준영은 지태가 언급했던 노을을 사랑할 자격에 대해서도 내가 좋으면 좋아하면 되는 거다라면서 자신의 뜻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준영은 노을의 곁에서 떠나지 않는 지태의 정체를 궁금해하기 시작했다.
노을을 향한 준영의 고백은 더 적극적이 됐다. 준영은 과감하게 노을의 손을 잡고 놓아주지 않을 거라고 말하는가 하면, 자신 때문에 체한 노을을 데리고 어머니 신영옥(진경 분)에게 찾아갔다. 준영은 영옥에게 "좋아하고 있는 애"라고 노을을 소개했다. 준영은 노을의 말과 상관없이 영옥에게 노을이 신경 쓰인지는 9년이 됐고, 사랑한다고 확신한지는 15일이 됐다면서 모두에게 다시 한 번 자신의 마음을 털어놨다.
특히 준영은 영옥 앞에서 노을에 대한 마음을 온전히 고백하면서 "엄마처럼 안 만들거야"라고 다짐했다. 그는 "내가 죽어도 안 놓을거야 을이"라고 강조하면서 온마음을 다해 노을에 대한 마음을 고백했다. 영옥 역시 노을을 싫어하지만은 않는 눈치였다.
준영은 노을에게 자신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까지 모두 이야기했다. 영옥이 미혼모로 자신을 낳아 키웠고, 학창시절의 일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만큼 노을에 대한 마음이 진심이었다는 의미. 노을 역시 영옥을 만난 후, 준영의 가족 이야기를 들을 후 다시 한 번 흔들렸다.
지태에게 자신을 잡아달라고 부탁하려던 노을은 지태가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자 체념했다. 결국 노을 역시 준영에게로 마음이 흔들리고 있었던 것. 노을은 준영에게 먼저 전화를 걸었고, 준영은 기쁜 마음으로 노을을 만나러 갔다. 하지만 노을을 눈 앞에 두고 상태가 악화되면서 슬픈 멜로의 서막이 시작됐다. 노을과 준영이 과거를 극복하고 온전하게 행복한 로맨스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