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밀정'(김지운 감독)과 '그물'(김기덕 감독), '굿뉴스'(지오바니 푸무 감독)베니스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이로써 한국 영화는 총 세 편이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진출하게 됐다.
지난 28일 제7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발표에 따르면 김지운 감독의 '밀정'은 비경쟁 부문(Out of Competition)에 초청됐다. 김기덕 감독의 '그물' 역시 비경쟁 부문인 Cinema nel Giardino에, '굿뉴스'도 오리종티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영화 '피에타'로 2012년 대상격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김기덕 감독의 일곱 번째 진출이 눈길을 끈다. 김기덕 감독은 '섬', '수취인 불명', '빈 집', '피에타', '뫼비우스', '일대일' 등으로 베니스 국제영화제의 초청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베니스국제영화제는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10일까지 11일간 열린다. 한국영화는 1961년 '성춘향'(신상옥 감독) 이후 해마다 작품을 출품하고 있다. 다만 경쟁 부분은 4년째 진출작이 없는 상황이다. /eujenej@osen.co.kr
[사진] '밀정', '그물'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