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가 약속을 지켰다. 8월 8일, 신인 걸그룹 블랙핑크의 데뷔 앨범이 나온다. 8월 걸그룹 전쟁에 야심 차게 도전장을 내민 셈. 걸그룹 판도가 요동칠 게 분명하다.
29일 오전 10시, YG블로그에 블랙핑크의 새 티저 이미지가 올라왔다. 8월 8일 오후 8시 데뷔일이 적혀 있어 눈길을 끈다. 앞서 YG엔터테인먼트가 1일 또는 8일에 나올 거라고 예고했던 바. 8일로 그 날짜를 잡고 출격까지 10일만 남겨두고 있다.
이토록 데뷔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은 신인이 있었던가. 6월 1일부터 매주 목요일, 멤버들이 한 명씩 공개될 때마다 팬덤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비주얼과 실력면에서 뭐 하나 빠지지 않는 멤버들이라 더욱 그러했다.
제니, 리사, 지수, 로제로 구성된 블랙핑크는 대인원 걸그룹이 트렌드인 요즘 4인조를 꾀했다. 원래 블랙핑크 많은 멤버로 기획됐지만 YG엔터테인먼트는 선택과 집중을 했다. 수년간 트레이닝을 거친 실력파 핵심 멤버 넷을 추려낸 것.
'예쁨'으로 대표되는 컬러 '핑크'에 프리미엄 의미가 있는 '블랙'을 붙여 클래스가 다름을 내세우고 있다. 앞서 공개된 안무 영상만 봐도 이들이 기존 걸그룹과 확실히 차별되는 콘셉트를 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섹시, 청순, 걸크러시, 카리스마 등이 블랙핑크에 집약돼 있다. 8월 8일 오후 8시, 블랙핑크가 어떤 신 개념 음악과 퍼포먼스를 들고 출격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걸그룹 서열 지도가 어떤 변화를 맞이할지 궁금해진다. /comet568@osen.co.kr
[사진] YG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