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음악부문 디지털뮤직사업본부가 운영하는 ‘채널마디’가 원조 힙합방송 ‘마이크 스웨거(MIC SWAGGER)’ 시즌2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마이크 스웨거'는 힙합이 지금과 같은 대중적인 사랑을 받기 이전이었던 2009년에 처음 시작된 유튜브 콘텐츠다. 당시 국내 유일하게 '프리스타일 랩'을 주제로 싸이퍼(Cypher, 여러명이 돌아가면서 랩을 하는 세션)를 선보였으며 현재 대세 힙합 아티스트가 된 더콰이엇, 팔로알토, 블락비의 지코, 바스코, 베이직, 스윙스 등이 참여했다. 1편부터 25편까지의 유튜브 총 조회수가 440만뷰에 달할 정도로 높은 관심과 인기를 얻었다.
CJ 측은 "시즌1 방송 이후 ‘마이크 스웨거’를 주최했던 아티스트 ‘뉴올’에게 시즌2 제작에 대한 폭발적인 요청이 쏟아졌다. 이에 ‘뉴올’ 측은 콘텐츠의 자유도를 고려,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채널마디’와 손잡고 시즌2를 제작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마이크 스웨거’ 시즌2는 시즌1과 마찬가지로 랩을 연출적으로 편집하지 않고, 날 것 그대로의 힙합을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채널마디’는 시즌2 티저를 공개하며 돌아올 ‘마이크 스웨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채널마디 페이스북 페이지( www.facebook.com/channelmadi)를 통해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시즌1의 호스트 였던 'SOOL J'가 시즌2 호스트인 'Huckleberry P'에게 마이크를 넘기며 기대감을 자아낸다.
‘마이크 스웨거’ 시즌2는 8월 3일 ‘넉살’이 첫 테이프를 끊는다. 이후 실력파 랩퍼들이 줄이어 출연할 예정이다. 매주 수요일마다 채널마디 페이스북, CJ E&M 뮤직 유튜브 채널, 엠넷닷컴, 커뮤니티 ‘힙합 LE’ 등을 통해 공개될 된다.
‘채널마디’ 측 관계자는 "마이크 스웨거 1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려고 한다. 인위적인 편집이나 랩에 대한 제작진의 참견은 없을 것"이라며 “시즌2가 지금의 뜨거운 힙합 열기를 이어가고, 랩 문화에 대한 다양성을 제공하고 깊이를 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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