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장 김병만을 필두로 소녀시대 여신 유리까지, 크레이피시를 최단 시간에 4마리나 획득하며 뉴칼레도니아를 접수했다.
29일 오후 SBS 예능 ‘정글의 법칙’에서 뉴칼레도니아의 다섯 번째 이야기가 방송됐다.
이날 수영여신 유리는 정글 최초로 모노핀 수영에 도전했다. 마치 바다 속에 사는 인어처럼 유연한 수영법과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며 시선을 끌었다. 하지만 모노핀은 오리발과 달리 양발이 붙어 있어 앞으로 나아가기 힘들었고, 이내 배로 돌아와 갈아신고 다시 고기잡이에 나섰다.
유리는 또 이날 ‘스탠드 업 패들 요가’를 일컫는 SUP요가에 도전하기도 했다. 모두가 잠이 든 이른 아침 혼자 일찍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며 몸매를 다졌다. 유리는 병만족장을 도와 크레이피시를 4마리나 잡는데 성공했다.
이날 오전에는 병만족장과 야생 염소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병만은 앞서 눈앞에서 놓친 야생 염소가 또 나타나자 오늘은 꼭 잡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하지만 생존에 위협을 느낀 염소는 물 위를 달리며 피신했다.
한편 아침에 수확한 크레이피시는 이날 저녁 만찬의 메인 요리였다. 역대급 크기를 자랑하며 통통하고 흰 살을 드러내 모두가 환호성을 지르며 맛보길 원했다. 정글의 마지막 만찬으로서, 뜨거움도 잊게 만드는 맛의 황홀경을 자랑했다. 김영광은 뜨거움도 참고 크게 한 입을 베어 물었다.
김병만은 “저도 처음엔 몰랐는데, 새로운 사람들이 정글에서 생존법을 배우고 되게 만족해할 때 저 역시 즐겁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허경환은 “내 직속선배가 이렇게 잘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정말 뿌듯하고 멋지다”라고 칭찬했다. 유리도 “모든 게 감사하고 행복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purplish@osen.co.kr
[사진] ‘정글의 법칙’ 방송화면 캡처